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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2014.03.25 00:42
네덜란드, 인종 차별 반대 시위 수 천명의 사람들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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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인종 차별 반대 시위 수 천명의
사람들 모여 3월 22일 오후 암스테르담 광장에 인종차별에 반대하기
수 천명의 사람들이 거리 행진 시위를 벌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참가했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진 않았지만 방송 리포터에 의하면 약 8천명에서 9천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시위자들은 암스테르담의 뮤지엄 광장에서 요나스 다니엘 메이어르 광장까지 시위를 하며 거리행진을 하였다. 3월 22일 이 시위는 네덜란드의 여러 사회 단체들에
의해 계획되었고 진행되었다. 이번 인종 차별 반대 시위에서는 최근 네덜란드
극우파 정당인 자유당의 대표 히어르트 빌더스의 모로코인들에 대한 적대적인 발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명했다. 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우리들은 모두 모로코인들이다.’라는 푯말을 들고 있었다. 암스테르담 시장인 데베르하르트는 시위자들
앞에서 이번 자유당 대표의 발언은 끔찍하고부끄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우리 모두는 텔레비전을 통해서 히어르트 빌더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것을 보았다. 이 사건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었다.” 그는 네덜란드인들이 자유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반대하며, 자유당 의원들이 이 사건으로
자유당을 떠나는 사태는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또한 이번 시위를 통해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는 계속 될 것이다.” 라고 연설했다. 자유당 대표인 히어르트 빌더스는 지난 수요일
덴하그에서 열린 정당 모임에서 덴하그에 모로코인들의 수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로코인들을 국가의 사회보장제도를 악용하고, 네덜란드에서 많은 범죄를 일으키며 네덜란드
사회에 적응하지 않는 대표적인 그룹으로 묘사했다. 이 사건은 지난 며칠 동안 대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암스테르담 시장은 “모로코인들에 대한 공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모로코인들이 이곳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약 6천명의 시민이 암스테르담 시장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였다. 2013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으로 뽑힌 히어르트 빌더스는 인종차별적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자유당 대표이다. 네덜란드 파시즘의 대표적 인물로 불려지며 정책적으로 유럽인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사람들의 네덜란드로의 이민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속적인 이슬람에 대한 적대적인 발언으로 인해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히어르트 빌더스는 3월 23일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리는 벨기에 우파 정당 모임에 참여하기로 했었으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그의 신변이 모슬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임 참석이 취소되었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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