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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2014.05.26 20:26
맥주의 본고장 벨기에, 사람들의 주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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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본고장 벨기에, 사람들의 주량은?
사진출처 : thinkstock ‘맥주의 나라’라고 불리는 벨기에, 하지만 이번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알콜을 많이 마시는
나라 10위권 순위내에서 벨기에는 찾아볼 수 없다. 이번 일인당 연간 주량 순위에서는 벨라루스가 알콜에 대한 법적 제재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벨라루스에서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마시는 평균 술의 양은 17.5리터이다. 벨기에인은 평균 11리터로 2005년 12리터와 비교하면 알콜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기에인들을 나머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때 평균적으로 많이 마시는 편이다. 이로 인해 벨기에에서는 매년 알콜 관련한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벨기에에서 남자들은 매년 일인당 15리터의 술을, 여자는 6.3리터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를 전후하여 선호하는 술의 종류에 차이를 보이는데 50세 전은 주로 맥주를, 50세 이후는 와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에서 주류 소비형태는 49퍼센트가 맥주, 36퍼센트가 와인 소비로 나타났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음주 패턴에 대해서 1점(양호함)에서 5점(위험함)로 나누어 각 나라별로 점수를 주었는데 벨기에인들의 음주 패턴은 1점을 받았다. 벨기에인들의 음주 패턴이 양호한 이유는 술을 특정 기간에 폭음하지 않는 경향 때문이다. ‘알코올과 건강’이라는 웹사이트는 폭음이 건강에 아주 해로우며, 술을 주기적으로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음주 패턴이 폭음보다 낫다고 밝혔다. 하지만 벨기에인들은 세계 평균보다 술을 많이 마시며, 이로 인해 벨기에에서 술과 관련된 질병과 사고로 인한 사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 리포트에 의하면 15세 이상 100,000명 중 19건의 사망 원인이 음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이다. 매년100.000벨기에인중에 20명이 술로 인한 간질환으로 사망한다. 벨기에는 이 부분에서 세계보건기구에서 4점을 받았다. 벨라루스는 세계적으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지난 5년간 술의 소비는 15.1리터에서 17.5리터로 늘었다. 벨라루스에서는 위스키나 브랜디와 같은 도수가 강한 술이 전체 술 소비 중 47%로 거의 반을 차지한다. 벨기에에서 이런 도수가 높은 술 소비는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벨라루스에서는 2012기준 100,000명 중에서 32명이 음주 관련 교통사고로, 69명이 음주 관련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 2012년에 전 세계적으로 음주 관련 사망자 수는 330만명에 달한다. 그 밖에 세계 10위권안에서 몰다비아, 리투아니아, 러시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안도라, 헝가리, 체코와 슬로바키아, 포르투갈이 각각 2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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