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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22:37
네덜란드, 소말리아 알카에다 조직원 등 2명 테러 혐의 체포
조회 수 2205 추천 수 0 댓글 0
네덜란드, 소말리아 알카에다 조직원 등 2명 테러 혐의 체포 네덜란드 경찰이 최근 소말리아에 있는
알카에다 조직인 알샤바브의 조직원을 비롯한 20대 두 명을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 네덜란드 일간 에인트호번 다그블라드 (이하 ED) 와 네덜란드 온라인 뉴스 매체 NL 타임즈는 네덜란드 국가 정보기관의 공식
보도를 토대로 네덜란드와 소말리아 이중 국적자인 20대 청년 두 명을 노르트브라반트주의 세인트 워덴훠드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체포된 두 명 중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 된 22세 남성이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조직인 알 샤바브의 조직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함께 체포 된 21세 남성은 워덴훠드에 사는 어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체포되었으며, 증거 불충분으로 다음 날 곧 풀려났다. 하지만 ED는 그가 여전히 테러 혐의를 벗지 못했다고 전했다. ED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남성은 "우리는 4년 전 케냐를 방문했다가 친구가 되었으며, 이후 정기적으로 영국과 네덜란드를 방문하며 친분을 다졌다. 테러에 관한 이야기는 한 적 없다” 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네덜란드 테러 전문가들은 “소말리아 테러집단이 네덜란드에서 활동을
한 전례는 없다. 체포 된 남성이 네덜란드 내에서 테러를 모의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2명의 소말리아 출신 테러 혐의자들이 체포당한
전례가 있지만 이들은 모두 무혐의에 그쳤다. 2011년에는 당시 44살의 소말리아 출신 남성이 테러리스트들을 소말리아로 이동시키는 브로커 역할을 해 추방당한 사례가 있지만, 이 남성 또한 테러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았다. 현재 네덜란드 정부는 소말리아 출신 테러리스트들의
영향력 확산을 예의 주시하며 더욱 긴밀한 조사에 착수 한 상태이다. <사진 출처: NL 타임즈 캡쳐> 네덜란드 유로저널 이정우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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