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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23:59
불황의 바다에서 순항 중인 네덜란드 조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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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기침체로 가장 큰 타격 입은 조선산업에서도 네덜란드는 조선클러스터 중심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준설선 등 특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에는 2009년 기준 총 82개의 크고 작은 조선소가 있으며, 이 업체들을 포함해 총 750여 개의 업체들이 조선, 기자재 제조, 선박수리사업을 영위하는 등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고 암스테르담KBC가 전했다. 이들 조선산업 클러스터는 2008년 기준 네덜란드 전체 산업 총 매출의 19%, 전체 수출의 11.3%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제조업이 전체 GDP의 25% 내외임을 감안할 때 조선산업은 제조업 총 매출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네덜란드 조선업협동조합(SHA)에 따르면 네덜란드 조선 관련 클러스터는 소량 특수선으로 특화된 관계로 컨테이너, 벌크화물선 등 대형선종이 경기침체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았다. 특히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준설선(Dredging)을 비롯해 내륙운송(Inland shipping)용 각급 선박, 요트 건조, 특수선 수리•개조분야 등 네덜란드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는 오히려 인력 부족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상대적인 호황을 맞았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박종호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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