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차는?

영국의 소비자 전문 잡지 Which?지는 지난 1월 8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32,550대의 차량에 대한 신뢰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에서 가장 믿을수 있는 차를 고르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은 주로 생산된지 2년 이하인 신차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아래 세가지 사항을 점검한 것이다.
1. 고장 (50%)
2. 결함 (25%) - 작동이 되지 않거나 교체되어야 할 큰 결함
3. 작은 문제점 (25%) - 신경에 거슬리는 사소로운 흠집
고장은 큰 불편을 끼치는 요소이므로 가장 많은 비중을 두어 계산했다. 평균적으로, 조사 대상이었던 차량 중 고장을 경험한 차는 5퍼센트, 결함이 있었던 차량은 27퍼센트, 작은 문제점이 발견된 차량은 19퍼센트였다.

<평가 결과>
좋음 91% ~ 100%
보통 81% ~ 90%
나쁨 80% 이하


중형차(Medium Cars)
Winner: Toyota Corolla
일본 메이커 차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형차 부분에서 가장 믿을만한 차로 뽑힌 차는토요타의 Corolla다.  
이 차가 사람들에 인기가 높은 이유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뒤는 근소한 차로 Mazda 3가 차지했다. 중형차중 신뢰도 면에서 '좋음'을 얻은 차량은 이 두대뿐이다.

수퍼미니(Super-Minis)
Winner: Honda Jazz
406대의 혼다 Jazz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장이 난 경험이 있는 차는 한 대도 없었다.
단지 몇 가지 결점과 작은 흠이 발견되었을 뿐이다. 따라서 그 신뢰도는 95%의 점수를 받았다.
르노의 Clio는 신뢰도 면에서 지금까지 떨어졌던 브랜드의 명성을 다시 회복시켜 주었지만, 이번에 조사된 모델은 신모델이 아니라 Clio Campus로 불리는 현재 한정되게 판매되고 있있는 모델이다.

대형차(Large Cars)
Winner: Honda Accord
또  혼다 차량이 1위를 차지했다.
Accord는 대형 차량 중 신뢰도 면에서 '좋음'이라는 평가를 받은 유일한 모델이다.
BMW 3의 경우 구모델이나 신모델이나 모두 꾸준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89%를 받았다.


4륜구동
(Off-Roaders)
Winner:
Honda CR-V
오프로더에서도 일본 메이커 차들의 1위 행진은 계속된다.
혼다의 CR-V는 Subaru의 Forester보다 고장률이 낮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두 차량 모두 다른 4륜 구동 차들보다 신뢰도면에서는 훨씬 높은 점수를 얻었으므로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듯싶다.

MPVs (다목적자동차 Multi Purpose Vehicle)
Winner: Toyota Verso
신뢰도면에서 '좋음'이라는 평가를 얻은 차가 없는 그룹이다.
하지만, 토요타의 Verso는 '보통' 점수를 얻은 차들 중에서 가장 믿을만한 차로 보인다.
씨트로엥의 Xsara Picasso와 VW의 Touran가 점수가 비슷한 걸 보면 가격이 비싸다고 모두 믿을만한 차는 아닌듯 보인다.

고급승용차(Luxury Cars)
Winner: Audi A6
MPV에 이어 신뢰도면에서 '좋음'이라는 평가를 얻은 차가 없는 또 다른 그룹이다. 아마도 락셔리 차량답게 많은 장식들을 다는 이유때문일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장식품들이 유발하는 문제점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장이 0%였던 Audi의 A6는 근소한 차로 Volvo의 V7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Audi는 전반적으로 신뢰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유로저널=영국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