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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6.11.10 21:06

독감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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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겨울 늘 그렇듯이, 앞으로 몇 주일후면 수백만의 영국인들이 코를 훌쩍이며 돌아다닐것이다. 대부분에게는 단순한 일반 감기일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독감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는 일부 동일한 증상을 보인다. 예를 들어, 목이 아프다거나 코가 막힌다거나 재채기나 기침 등이 그 공통 증상이다. 하지만 이 둘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다른 병이기도 하다.
감기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병으로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스스로 없어진다. 하지만 독감 바이러스는 더 심각한 병으로 일부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병이 될수도 있다.

Flu Working Group의 선임 GP인 Suresh Tibrewal 박사는 “모든 사람이 독감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걸린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병이 될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성적인 질병을 가진 허약한 사람들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죠”라고 말하며, 독감을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영국에서는 연간 약 1300만명의 사람들이 독감에서 합병증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이 중 1만 2천건은 심각한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는 바로 영국 NHS가 이런 위험에 처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에게 매해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플루엔자라고도 알려진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들이 호흡할 때 신체에 들어가 감염이 되기도 하고, 또한 악수 등의 피부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독감 바이러스에는 A, B, C 이렇게 3종류가 있다. A 타입이 가장 강한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가장 최악의 전염을 유발하고 B 타입보다 사람들을 더 허약하게 만드는 바이러스지만, 반면 C 타입은 감기와 거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한 바이러스다.
Tibrewal 박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저항력이 떨어지는허약자들은 독감으로 인해 다른 병으로 발전하거나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2차 감염의 경우엔 기관지염이나 패혈증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병을 유발할수도 있다.
가장 흔한 것은 폐렴이다. NHS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이런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별도의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해마다 변종되는 바이러스때문에 그 해의 것을 맞아야 효과가 있지만, 폐렴 백신은 10년에 1번 정도만 맞아도 충분하며 연중 아무 때나 가능하다.

감기 증상
목 아픔, 두통, 졸림, 기침, 코막힘이나 콧물
- 일반적으로 며칠동안 지속

독감 증상
감기 증상과 동일, 열과 오한, 몸살, 통증, 식욕 부진, 허약해짐, 피로 등이 추가됨, 최대 2주까지 지속

독감에 노출이 가장
심한 계층

65세 이상이나 5세 미만의 허약자,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스테로이드 치료 등으로 면역 시스템이 약해진 사람들, 겸상 적혈구성 빈혈로 고생하는 사람들,  비장이 제거된 사람들,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과 같이 호흡 질환 환자들, 심각한 심장병이나 신장병, 혹은 장기간동안 간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 HIV나 Aids 환자들 , 당뇨병 환자들

위에 해당되는 사람들 다수가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GP에게 문의.

독감을 피하는 방법
-매해 독감 예방 접종을 맞을 것
-가능하면 독감에 걸린 사람들을
멀리할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독감에 걸리면?
-따뜻하고 환풍이 잘되는 방에 누워 푹 쉰다.
-물을 많이 마신다.
-통증을 완화해주는 아스피린이나 파라세타몰 복용
-위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GP를 찾아가 독감이 다른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체크한다.
-2차 바이러스 감염이 생기면 항생제 복용

NHS Direct: 0845 46 47 (24시간), www.nhsdirect.nhs.uk.
보건부 Department of Health: 020 7972 2000, www.dh.gov.uk.


              <영국=유로저널ONLY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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