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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06:14
[영국] 디지털 액자 Best Buy
조회 수 5649 추천 수 30 댓글 0
디지털 시대 앨범의 혁명 ‘디지털 액자’ 영국 소비자보호원 추천 디지털 액자 Best Buy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사진의 운명은 여러 갈래로 나눠진다. 필름에 갇힌 채 책상 서랍 속에서 잊혀지거나, 빳빳한 인화지에 고운 모습으로 태어나 앨범 속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주인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사진이라면 멋진 액자 속에 자리를 잡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그 와중에 세상 빛을 보지도 못한 필름 상태로 버려지거나, 인화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더라도 주인의 손길 한번 받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날로그 시대, 사진의 이야기다. 그렇지만 한 장의 사진이 필름 대신 메모리를 통해 태어나는 디지털 시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운명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 되면서 컴퓨터에는 사진들로 넘쳐난다. 디지털사진 인화 가격도 많이 내려서 그나마 사진을 출력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컴퓨터 속 저장공간을 가득 채운 사진들이 많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고이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카메라의 메모리카드를 떠나 컴퓨터 속으로 저장되고 나면 다시 그 사진을 보기란 참 쉽지가 않다. 하지만 디지털 액자의 등장으로 사진을 관리하는 풍속도 변하고 있다. 디지털 액자의 원리 디지털 액자는 컬러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들을 슬라이드 쇼처럼 일정 시간 동안 돌아가며 보여주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컴퓨터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볼 때 슬라이드쇼를 보는 방식과 같은 형태다. 디지털 액자의 장점 디지털 액자는 아날로그 시대의 액자처럼 세월 따라 서서히 빛을 잃어가며 시간의 흔적을 드러내지도 않고, 앨범 한권은 채울 수 있을 만큼 여러 장의 사진을 넣어둘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새로운 사진을 넣고 필요 없는 사진을 지우는 과정이 무척이나 간편한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디지털 액자의 단점 하지만 디스플레이 액정의 크기에 따라 액자 크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인화지에 프린트된 사진을 액자에 넣을 때처럼 액자 크기를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전원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액자를 놓거나 걸 수 있는 위치가 제한적인 것도 단점이다. 초창기 디지털 액자의 가격은 매우 비쌌다. 그래서 쉽게 구입하기가 어려웠고 특히 그 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구입할만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전자제품 생산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중소업체들의 시장진입으로 가격장벽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고 갈수록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제품 시장으로 각광받게 되었다. 영국 소비자보호원 Which?는 지난 2005년 디지털 액자에 대한 상품비교를 진행했고 이번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성능테스트였다. 과거와 비교해 제품의 가격은 절반 가량 내린 상태고 기술에 있어서도 상당한 진보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디지인 면에서는 기대 이하의 평가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능 면에서도 아직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옵션 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전체 6개의 제품을 선정해 성능평가를 실시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평가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우선 대체적으로 사진의 선명도가 사진을 인화해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떨어졌고 또한 불규칙적으로 작동되는 슬라이드 쇼는 오히려 보는 이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혹평했다. 일부 제품에는 리모컨이 장착되어서 이용에 편리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액자, Best Buy 1> BT eFrame 200 해상도 480*234픽셀 전체 총점 6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디지털 액자 평가에서는 전체 총점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전반적인 제품의 평가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격은 100파운드로 조사됐다. 제품을 구입해서 설치하는 것이 좀 어려운 편이다. 설정을 잘 못할 경우 사진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지 않고 하나의 사진만 계속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설명서가 자세하지 못해 이런 실수를 범할 확률이 높다. 설정 중에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재설정하는 것이 좋다. 특징적인 것은 달력기능이 내장되어서 어떤 사진으로 변경되더라도 일정한 위치에 달력이 계속 표시되는 것이다. 2> Kodak Easyshare SV710 해상도 480*234픽셀 전체 총점 58점으로 Best Buy 2위를 차지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80파운드였다. 검정색과 회색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액자 자체가 매우 고급스럽게 보인다. 그리고 적절한 간격을 두고 액자를 보면 또 다른 액자의 느낌을 음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서 저녁 시간 때 혹은 집을 비우는 시간에는 자동으로 꺼질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고 제품자체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벽에 걸어 둘 수도 있고 가로, 세로 모든 방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3> Samsung SPF-72H 해상도 800*480픽셀 전체 총점 5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평가는 모두 부정적이다. 우선 영국 소비자보호원은 이 제품을 아주 이상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유인즉, 제품의 콘센트 자체가 영국 콘센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선물을 할 것이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모컨이 있어서 사용이 편리한 점은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제품의 디지인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4> I-Mate Momento 70 해상도 800*480픽셀 전체 총점 5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판매되는 평균가격은 105파운드였다. 리모컨이 포함된 제품이지만 액자 자체에는 아무런 기능키가 내장되지 않아서 리모컨이 없으면 아무런 작동을 할 수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아답터가 포함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네트웍을 연결할 수 있어서 인터넷을 이용해 디지털 액자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5> Agfaphoto AF 5075 해상도 480*234픽셀 전체 총점 50점으로 5위를 차지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99파운드였다. 작동을 위한 버튼이 액자 아래 위치하고 있지만 터치버튼 형식이어서 작동하기가 불편한 단점이 있다. 또한 책상에만 둘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벽에는 걸 수가 없었다. 사진을 보여주는 슬라이드쇼에 대해 아무런 설정기능이 없어서 무작위로 사진이 계속해서 돌아가는 방식이다. 6> Philips 7FF1 해상도 720*480픽셀 전체 총점 45점으로 최하위로 평가됐다. 판매가격 또한 129파운드로 평가 대상 제품들 중 가장 비싼 가격이었다. 하지만 제품의 성능은 아무런 특징적이 없었고 설정버튼들이 모두 제품의 뒷면에 위치에 작동에도 불편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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