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뇌졸중·심근경색증’ 발병 위험 ↑,“초기 대처가 중요”

겨울철 ‘뇌졸중·심근경색증’ 발병 위험 ↑,“초기 대처가 중요”

고위험군 특히 발생·악화 위험 높아, 추운 날씨에 실외활동 자제

겨울철에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만큼 고위험군 건강관리와 조기증상 숙지가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또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등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전 예방 및 발생 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먼저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과거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운 경우 실외활동과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보온을 유지하는 등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환자가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표현할수록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수월한 만큼, 환자의 생존율 제고와 좋은 예후를 위해 질환의 조기증상을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만큼 일상생활 때 한쪽 팔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나타날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턱, 목 또는 등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 등은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이다.

뇌졸중 전조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

*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이 약해져 뇌출혈의 위험이 커진다.

* 고지혈증: 혈관에 쌓인 지방질은 혈류를 방해하고 뇌로 가는 혈액을     제한할 수 있다.

* 당뇨병: 혈관 손상 및 혈전 형성 가능성을 높여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 흡연 및 음주: 흡연은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뇌졸증의 5 대 전조 증상

1, 말이 어눌해지거나 잘 나오지 않을 때

​2, 신체 한쪽의 저림 및 무감각: 한쪽 팔과 다리의 이상

3, 갑작스러운 시야 장애: 눈이 갑자기 흐려질 때

​4, 균형 감각 상실: 비틀거리거나 몸이 기울어질 때

​5, 걷기 어려움: 걸음걸이가 평소와 다를 때.

심근경색이란 ?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심장 조직이 손상되는 중증 질환이다. 이는 보통 혈전이나 지방 축적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힐 때 발생하며, 매우 신속한 치료가 요구된다. 

심근경색은 빠른 대처가 필요하며, 증상을 미리 알고 응급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이나 고령자, 당뇨 환자에게서는 전형적인 흉통이 아닌 피로감, 소화불량 등의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권장된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

* 흉통: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가슴 중앙이나 흉골 아래에서 느껴지는 타는 듯한 통증이 대표적. 이 통증은 흔히 왼쪽 팔, 턱, 목, 등으로 퍼질 수 있으며, 20분 이상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 호흡 곤란: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갑작스럽게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식은땀 및 현기증: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며, 혈압 저하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발생하기도 한다.

* 메스꺼움 및 구토: 소화불량과 비슷한 증상으로,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어 일반적인 소화기 문제로 오해할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기자   yd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