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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유행(second wave), 우려를 넘어 현실로 9월23일(수) TV 브리핑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와 고위 관리...

by admin_2017  /  on Oct 06, 202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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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01 K  J & 양승희.png 영국 02 유로여행 & 트리스톤.png


코로나 2차 유행(second wave), 우려를 넘어 현실로
 

9월23일(수) TV 브리핑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와 고위 관리들의 경고는 극명했다.

그들은 영국의 상황이‘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지금‘중요한 순간’에 있다고 밝혔다.

우려하고 있던 코로나 2차 유행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신규감염과 병원 입원 건 수 및 사망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제 관건은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 것인가 이다.  

영국은 최악의 상황에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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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BBC보도에 따르면 9월 중순 패트릭 발 랜스 (Patrick Vallance) 수석 과학 고문은 8 월 말과 9 월에 나타난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영국이 10 월 중순까지 하루에 5 만 건에 직면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일주일 마다 두 배씩 신규감염이 증가하는 경우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인데 (초록색), 우리가 그 궤도에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파란색), 단지 일일 확진자 수의 차이로 인해 그래프가 왜곡되어 보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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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하면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과 글래스고 대학을 포함한 일부 대학의 홀에서자가 격리를해야했다. 10월 2일 Northumbria University 학생 77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이들 학생들과 룸메이트, 그리고 접촉한 학생들 및 교직원들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 갔다.
맨체스터의 대학생과 교직원 사이에서도 거의 1,800 건의 Covid-19 사례가 확인 된 것으로 나타났다.  셰필드 대학교에서 200 건 이상,리버풀 대학교 직원 177 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영국 전역의 약 56 개 대학에서 적어도 한 건의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다. 또한, University of Sheffield 에서는 474명의 학생과 교직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통계청에서는 공식 감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무작위 검사를 포함한 바이러스 감염사례를 취합하고 있는데, 그 결과 또한 신규감염 사례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여전히 영국 북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리버풀, 맨체스터, 뉴캐슬의 경우 신규감염 수준이 평균보다 10 배 가까이 높다.

크리스 휘티 (Chris Whitty) 수석 의학 고문 교수는 이 점에 주목했는데, 이탈리아와 같은 주변 국가의 경우 2차 유행 양상이 1차에 비해 더 국지적으로 발병한 반면, 영국은 현재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2차 유행이 진행된다면 좀 더 한정된 범위에서 집중적으로 발발할 것 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그러나 신규감염사례는 여전히 모든 곳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늘 그렇듯이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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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입원사례    


위의 예와 같이 일일 감염자 수를 토대로 한 감염양상의 예측이 사실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병원 입원자 수는 휠씬 더 나은 측정 기준이라고 간주된다.

더욱이 이 수치는 바이러스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을 보여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미한 증상만 보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최근의 입원사례 변화추이는 분명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3-4월 경 최악의 상황에 비할 때 걱정할 정도는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림 2)

실제로 지난 며칠 동안 영국과 북 아일랜드에서 코로나 감염에 의해 병원에 입원 한 사람들의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에서 데이터가 수집 되는 방식이 바이러스 감염의 현 상황을 올바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이, 입원 사례가 계속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영국에 비해 일찍 감염자 재싱승을 보였던 프랑스의 경우와 비슷하게 점진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포드 의과대학 로잘린드 프랭클린 연구소의 제임스 네이 스미스 교수는 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입원사례가 2 주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훨씬 더 많은 사망자와 완치 후 장기적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증가할 것에는 의심 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 상황은 5일마다 두 배의 입원 환자 증가를 보였던 지난 봄의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올 겨울 상황을 현 시점에서 예측해 본다면?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과 사망자는 한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 같은 양상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겨울이면 되풀이되곤 하는데, 날이 추워지며 기승을 부리는 호흡기 질환의 영향이며 매년 정도의 차이는 있다.

일례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5만건의 추가 '동절기 사망'이 발생했는데 이는 이전 겨울 대비 1.5만건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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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살펴보면 그 해 겨울은 전년 대비 기온이 낮았고, 병원성이 강한 독감이 유행했으며 그 해 사용한 백신마저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 겨울, 일반적으로 사회 취약 계층에 더 영향을 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칭궐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전 정부 최고 과학 고문인 Mark Walport 경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마주할 상황은 현재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 가' 다시 말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자가 격리에 관한 규칙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 가에 따라 좌우된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이 올해 초 치명적인 피해를 겪으면서 습득하고 개선해 온 사안들 즉,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위중해 질 경우를 대비한 치료법, 사회 전반에 도입 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취약 계층을 위한 대책 등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덕붙였다.

영국은 지난 봄 갑작스런 바이러스 전파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요양원 등의 시설에 더 많은 사용 가능 한 진단 및 개인보호장비(PPE)를 구비하고 있으며,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지난 3월 대대적인 조치가 취해지기 전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만연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위의 사실을 종합해 보면, 확실히 우리가 6개월 전 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음은 틀림없다.

하지만 동시에 이것은 '실낱같은 희망' (레딩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사이먼 클라크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에 불과하며 이들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소홀히 할 경우 상황은 언제든 나빠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연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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