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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둘기> 효린 강정희
애증도 세월 앞엔 고운 선물입니다
당신의 손등 위로 나의 손이 겹치면
얼음장 녹아나리는 강물로 바뀝니다
-재독 작가, 세계전통시인협회 독일 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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