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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도 못 나눈 채> 손선혜
안녕도 못 나눈 채 산책 가듯 떠난 그대
못 잇는 많은 말들 시어로나 꿰어볼까
슬픈 듯 깊은 울음일랑 뒤척이는 시름일랑
-(사)세계전통시인협회 회원, 동우 하연호, 영국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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