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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4.11.10 21:14
미국 대선이 자국의 경제, 무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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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자국의 경제, 무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력 미국을 제외한 43개국 시민에게 미국 대통령선거가 자국의 경제, 무역, 안보 등에 어느 정도 영향력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4점 척도). 그 결과 '매우 크다(23%), 큰 편(44%), 작은 편(19%), 전혀 없다(6%)' 로 나타났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영향력 크다는 응답은 한국이 88%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87%), 코소보(86%), 이탈리아·포르투갈·스웨덴(81%), 독일(79%), 그리스(77%), 일본(76%)이 뒤이었다. 조사 참여국 중 미 대선 영향력을 가장 낮게 평가한 곳은 러시아다('크다' 41%, '작거나 없다' 56%). 2016년 미국 대선 전에도 유사한 질문을 했는데, 그때도 조사에 참여한 44개 나라 중 한국민들은 미 대선 영향력을 가장 높이 본 바 있다(91%). 선거 후 미국의 국제적 위상 전망 끝으로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 관해 물었다.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입지가 '좋아질 것' 38%, '변화 없을 것' 32%, '나빠질 것' 16% 등으로 43개국 시민 중 열에 일곱이 현재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입지가 '나빠질 것'이란 시각이 절반(48%)을 차지했다('좋아질 것' 19%, '변화 없을 것' 21%). 현 바이든 정부의 부통령인 해리스는 민주당 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공화당 소속 전 대통령 트럼프는 특유의 예측불허 성품에다 여러 면에서 민주당에 반하는 공약을 내걸고 있어 더 큰 변동성과 우려감을 자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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