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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24.12.15 09:12
“尹 퇴진” 한 목소리, 재영한인 촛불집회 역대 최대 규모 기록 (3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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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 한 목소리, 재영한인 촛불집회 역대 최대 규모 기록 300여명이 참석가면서 특정 단체 아닌 자발적 결성 연대체라는 점에 의미 더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재영 한인들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회복을 촉구하며 런던 크리스트처치 가든스(Christchurch Gardens)에서 촛불을 들었다. 2024년 12월 13일(금) 저녁 6시 30분에 열린 이번 집회는 약 300명이 참여해 영국 내 한인 집회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촛불집회는 특정 단체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재영한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대체에 의해 진행되었다. 탄핵 부결 소식 이후 개설된 온라인 오픈채팅방에는 개설 일주일 만에 약 60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실무팀을 꾸려 집회를 기획하고 실행했다. 집회는 참가자 자유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회복해야 하는 이유를 공유하며,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영국 전역의 한인 학생들과 시민들이 마이크를 잡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지지와 연대를 선언했다. 특히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사태를 규탄하며 1분 23초간의 묵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이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고요한 침묵 속에서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현실을 되새기며, 이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재영한인촛불집회는 성명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부결을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문은 “이번 사태는 국민의 뜻과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한 폭거”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와 품격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신에서 이번 사태를 과거 독재정권과 비교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영국 정부가 한국을 여행 위험국가로 지정한 점을 들며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도 크다고 강조했다. 재영 한인들의 행동은 이번 집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런던 곳곳에서는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런던 내 대학생들의 연대가 조직되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재영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위를 진행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영한인촛불집회 측은 “탄핵안이 인용될 때까지 다양한 형태의 평화적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조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를 비롯하여 옥스퍼드 등 영국 전역에서 모인 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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