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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경제등급 유지

 

신용평가기관 S&P는 11월 29일 프랑스의 'AA-/A-1+'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프랑스의 증가하는 부채와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에서 주요국의 신용등급은  독일과 캐나다(AAA,안정적), 미국(AA+, 안정적),  영국과 한국(AA,안정적), 중국과 프랑스(AA-,안정적), 일본(A, 안정적), 이탈리아(BBB,안정적)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현지 언론 france24의 보도에 따르면 S&P는 재정 개혁의 지연을 인정했지만, 유럽 국가의 부채 산더미와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공공 재정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에 자신감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지속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EU 재정 프레임워크를 준수하고 중기적으로 점진적으로 공공 재정을 통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면서  "프랑스에 대한 안정적인 전망은 균형 잡힌 위험과 강점을 반영한다."고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이 기관은 "정치적 분열이 심화되면서 재정 거버넌스가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2025년 예산 승인을 지연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본 예상은 프랑스 당국이 예산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 사진 및 캡션 &&&&&&&&&&&

 ING 은행이 11월 21일 발표한 경제분석 보고서는 프랑스 경제가 심각한 하강국면에 진입했음을 경고하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이미 취약해진 유럽 경제의 새로운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 GDP의 17%를 차지하는 프랑스의 11월 기업환경지수는 9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하며 장기 평균을 하회했다. 특히 서비스업, 도소매업, 건설업 등 주요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심리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림픽 특수로 3분기 0.4% 성장했던 GDP는 4분기에는 0.1% 역성장 예상되며, 2025년 성장률은 2024년 1.1%에서 0.6%로 급격히 둔화될 전망이다. 

&&&&&&&&&&&&&&&&&&&&&&&&&&&&&&&&&&&&&

소수당 정부를 이끄는 미셸 바니에 총리는 11월 28일(목)에 예산을 둘러싼 야당과의 대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주요 양보를 발표했다. 이 대치로 인해 금융 시장에 불안이 초래되었고 그의 정부를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

180도 전환하여 바니에는 이전에 계획된 전기세 인상은 더 이상 예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니에는 여전히 예산을 둘러싼 극우 국민연합과 좌익 연합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 10월 27일 프랑스의 신용등급은 'Aa2'로 유지했고,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프랑스 정부의 예산 관리가 이전에 평가한 것보다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무디스가 이미 확인한 재정 악화는 예상보다 심각하며 세수와 세출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유사 신용등급 국가의 정부와 대조된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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