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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9월과 10월 동안 2개월 연속 위축

영국 경제가  9월의 하락 이후 경제가 성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10월에 0.1% 하락을 하면서 두 달 연속으로 위축되었다.

국가 통계청(ONS) 발표를 인용한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술집, 레스토랑, 소매업 등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소비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10월까지 3개월 동안 경제는 0.1%만 성장했다.

제조업은 10월에 활동이 가장 크게 감소하여 0.6% 감소했고, 건설업은 0.4% 감소했다.

또한, 영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은 성장이 0%로 정체되었다.

1375-영국 1 사진.png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이 수치가 "실망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정책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KPMG의 수석 경제학자 야엘 셀핀은 기업과 소비자가 지출을 억제하면서 "10월 30일 예산을 앞두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활동이 억제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ONS에 따르면 부동산, 로펌, 회계 등 일부 산업은 리브스 재무장관이 예산을 발표하기 전에 업무 등 작업을 앞당겨 진행했다.

별도로 12월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한 설문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내년 개인 소비에 대해 약간 더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시장 조사 기업 GfK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Q GfK의 소비자 통찰력 책임자인 닐 벨라미는 영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비관적인 견해가 소비자 신뢰를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경은 7월에 총리가 된 직후,  14년간의 보수당 정부 이후 예산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ONS 수치에 따르면, 경제는 지난 5개월 동안 단 한 번만 성장했다.

Capital Economics는 경제가 축소되고 있는 것은 예산뿐만 아니라 소비, 높은 금리 등 여러 분야에서 불안정으로 노동당이 7월에 선거에서 승리하기 전보다 GDP가 0.1% 낮았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은 올해 금리를 두 번 인하했지만 4.75%로 최근 몇 년에 비해 여전히 비교적 높다.

중앙은행은 2024년 마지막 금리가 예정되고 있지만, 내년이 될 때까지는 금리가 더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여전히 물가가 높아 소비자들이 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표: 영국 공영방송 BBC 전재 >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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